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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길

The way(2010) 더 웨이 (2010) the way | + 9 감독 :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주연 : 마틴 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카미노를 걷던 중, 이 영화를 보고 이 길을 왔노라는 사람을 많이 만났었다. 궁금한 마음에 찾아서 보게 된 영화 .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으로 카미노를 걷게 된 아버지가 있었다. 삶은 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라 얘기한 아들은 불운하게 카미노의 첫 날, 길 위에서 죽고 만다. 그리고 아들을 대신해 그 길을 걷게 된 아버지의 이야기. 어쩌면 비현실적인 사람들의 비현실적인 만남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카미노에서는 실제로 그런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나 또한 겪었다. 결국 우리 모두는 깨닫는다. 혼자 걷지만 혼자가 아니고, 함께지만 지독시리 혼자라는 것을.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걷.. 더보기
카미노 데 산티아고, 40일간의 여행 그 프롤로그 Camino de Santiage 2011.08.22 ~ 2011.09.30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스페인 피에네스테레까지, 약 900 km, 40일간의 여정. 산티아고를 가기로 결정한 이후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물은 질문은 "왜" 였다. 왜 그 고생을 사서하니, 왜 하필 산티아고니, 왜 걸어야 하니. ? 그 당시 나는 그 대답에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저 산티아고에 가고 싶었고, 가야만 할 것 같았고, 그래서 가기로 결정했을 뿐이었기에. 지금, 모든것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렇게 원했던 산티아고를 향한 긴 길을 모두 걸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이 변해서 돌아왔다. 여전히 나는 "왜"라는 수많은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내가 정확히 무엇을 얻었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