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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movies

왓에버웍스(2009)







왓에버웍스(2009)

Whatever works  |  + 8 



감독 : 우디 앨런

주연 : 래리 데이빗, 에반 레이첼 우드 




그렇다. 요즘 나는 우디앨런의 영화들을 보는 중이다. 


whatever works, 될대로 되라지. 


사회 비판이 가득한 어려운 대사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쾌하게 그려냈다.

천재 박사인 보리스는 갑작스레 그의 인생에 나타난 21살짜리 멜로디와 결혼을 하게 된다.

(첨엔 전 처의 양녀로 입양된 한국계 딸과 결혼한 그의 사생활을 풀어낸게 아닐까 살짝 의심했다.) 

그리고 그들의 결혼생활, 그리고 그들과 얽혀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래리 데이빗은 시종일관 잘난척 하는 캐릭터인데,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계속 말을 건다. 

이런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우디앨런 스러운 것 같다. 


아무튼.. 내용을 따지고 본다면 다들 황당하고 어이없는 설정들이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인생을 내버려둬도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뭣 때문에 못하고 뭣 때문에 못하는 것이 아닌,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음가는대로 내버려 놓으면 

평생 맛보지 못한 행복을 찾게될 수도 있다. 뒤늦게 행복을 찾은 멜로디 아빠처럼 말이다. 


아무튼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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