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않기때문에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바빠서 통화를 못할 것 같으니 먼저 자라는 얘기는 3분이면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널린 게 전화이고 3분이란 시간쯤은 맘만 먹으면 하루에 백 번도 낼 수 있으니 그게 뭐 그리 어려울까 싶지만, 세상에는 그 3분을 죽어도 못 낼 사정이란 것도 있는 겁니다. 배려하고 걱정하고 위로하는 것, 애정관계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더 사랑한다고 느낍니다. 상대방의 사랑은 벌새처럼 작고 약하고 어떨 땐 샤일록처럼 냉정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보살피고 끊임없이 걱정해주는 것, 3차선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어도 내 편이 되어 주리란 믿음이 더 중요합니다. 어렸을땐, 걸려오지 않는 전화 한 통, 무심히 튀어나온 악의 없는 말 한마디에도 분기탱천하고 의심하고 헤어짐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