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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타 크리스토프

어제 어제 Hier | + 9 아고타 크리스토프 헝가리 출신에 스위스로 망명하여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이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 같다. 그녀의 간결한 문제도, 덤덤하지만 날카롭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몹시 매력적이다.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을 본 다음 다시 읽게 된 그녀의 또다른 책. 짧막한 글이었지만 이야기는 매끄럽게 이어졌다. 이런책을 쓴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왜 제목이 어제일까 ? 사실 그건 잘 모르겠다. * 내일, 어제, 그런 단어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현재가 있을 뿐. 어떤 때는 눈이 온다. 또다른 때는 비가 온다. 그리고 나서 해가 나고, 바람이 분다. 이 모든것은 현재이다. 그것은 과거가 아니었고, 미래가 아닐 것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다. 항상. 모든 것이 동시에 .왜냐.. 더보기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비밀노트 / 타인의 증거 / 50년간의 고독 | + 10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게 된 소설이다. 정말 간단하고 명료하게 쓰여졌다. 밀란쿤데라와 종종 비교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비해 엄청나게 쉽다. 간결한 표현이라고 뒤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또한 너무도 매력적이고 강렬하다. 어쩐지 점점 간결한 문체에 마음이 쏠리는 듯 하다. 간결하나 임팩트가 있는 문장. 사실 이 책은 어디선가 보게된 구절이 너무 좋아서 거꾸로 찾아내서 읽게 된 책이다. 별로 기대치도 않고 찾은 책에서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다. 루카스와 클라우스, 하나인지 둘인지 알아내기가 너무 어렵다. 비밀노트에서, 타인의 증거에서, 50년간의 고독에서..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을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