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아이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골의 인심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통영 고성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 놀러 갔다. 늦은 시간까지 신나게 놀고, 아침에 또 일찍 눈이 떠져 혼자 동네 한바퀴를 돌러 나가 보았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거의 못자는 습성이 조금 걱정이다. 앞으로 그럴 일이 많을텐데.. 시골이라 아침 공기가 상쾌하고 개운하다. 기지개를 시원하게 한번 켜고 스트레칭 가볍게 해 준다. 온 몸의 신경 하나 하나가 깨어나는 기분이다. 아침 꽃들이 화사하다. 텃밭에서는 양파며 대파며 이런저런 채소들이 자라고 있고, 동네 구석구석에는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낮은 집들 한쪽에는 외양간이 있고, 소가 그 큰 두 눈을 껌벅이고 있다. 새들은 지저귀고 햇살은 따사롭다. 아주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잠깐 자랐었는데 그때가 떠오른다. 이런 기분, 이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