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잘 깎는 사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필깎기 옛날 언젠가, "잘하는게 뭐에요?" 라는 질문에 대답할 게 없던 평범한 학생이었던 나는 무엇인가 하나의 특기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된 어떤 책에서, "칠판 깨끗히 지우는 사람, 오리기 잘하는 사람, 연필 잘 깎는 사람이 되면 왜 안되 ? " 라는 구절을 읽고, 나도 연필을 잘 깎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날부터 매일 연필 깎는 연습을 했다. 연필을 깎기위해 연필을 열심히 썼고, 색연필로 책에 줄을 쫙쫙 그어가며 열심히 공부하는 척 하곤 했었다. 하루 삼십분씩은 연필을 깎았던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연필을 깎아주겠다고 얘기하며 친구들의 연필을 수거해서 깎아줬고, 어느순간 나는 연필을 잘 깎는 아이가 되어있었다. 나의 작은 소망은 그렇게 이루어졌었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