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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처럼 잠시 머물고 금새 사라지고 마는 사람.
그리고 사랑.

사랑은 한 곳에 머무를 수 없다.
끊임없이 흐르고 또 변화한다. 
 
사람도 늘 한결같을 수 없다.
늘 새롭고 또 달라진다. 

시간과 거리는 사랑에 반비례 한다.
어떤 사랑은 거리로 인해, 혹은 시간으로 인해 변한다.
하지만 모든 사랑이 그렇지 않음을 안다. 

욕심은 사랑을 구속한다. 
나를 망가뜨리고 상대방을 달아나게 한다. 
하지만 때론 욕심이 사랑의 윤활류가 됨을 안다. 


바람은 자유롭다.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시간도, 거리도 존재하지 않고
욕심도 구속도 있을 수 없다.

바람이 사람일 순 없다. 
사랑일 수 없다.


그저 바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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