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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de flore.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반쪽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 반쪽을 찾은 행운아가 있기도 하고, 행운아인척 살아가기도 한다. 


내 반쪽임을 알아내는 것은 쉽지않다. 

내 반쪽이 아님을 알아내는 것 또한 쉽지 않지만, 반쪽임을 알아내는 것 보단 쉽지 않을까 ?


그렇기에 우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없이 많은 사랑을 하고, 

역시나 내 반쪽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별한다. 

그리고 나의 진정한 반쪽을 찾아 또다시 헤매인다.

평생 찾아 헤매이기만 할 확률도 높다.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모른채 말이다.  


나의 반쪽, 반드시 만나게 될 사람들, 그것이 바로 운명이다. 

운명적인 만남은 서로를 찾아 수세기를 헤메이던 반쪽들이 마침내 만나게 되었을때를 말하고, 

그렇게 해피엔딩을 맞게 된 운명은 더이상 반복되지 않은 채 끝나게 된다. 


이루어지지 못한 운명들의 방황은 계속된다.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저런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모든것들은 운명으로 엮여 있는 것이리.  



내 반쪽이라 철썩같이 믿고 있던 사람이 내 반쪽이 아님을 알게 된 사람의 아픔. 

세개가 하나일 수 없기에 그 사람은 혼자 떨어져 나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반쪽을 찾아 다시 방황을 시작해야 한다. 

그 마음을, 그 아픔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으리. 



내 반쪽임을 알고 있지만 하나가 될 수 없는 자의 아픔은 어떠한가. 









운명이라면 반드시 만나게 되어있다. 언젠가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 방황은, 결국 끝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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