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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복하기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 일본 여행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혼잡하기로 소문난 도쿄를 여행 하다보니, 참 씁쓸한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유롭게 훌훌털고 떠나온 여행자의 입장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체 왜 그렇게들 바쁘게 사는 걸까요 ? 신주쿠의 한 거리에서 , 노래를 하는 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대낮의 혼잡한 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소녀. 하지만 도쿄의 직장인들은 소녀의 노래를 듣고 있기엔 모두 너무 바빠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은데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은 다섯명도 안되는 그 상황에서도 소녀는 꿋꿋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강남이나, 명동이나.. 서울도 매한가지입니다. 너무도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있다보면 조금이라도 뒤쳐.. 더보기
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내 머리는 하루종일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잠잘때 조차도 자주 꿈을 꾸는 것을 보면, 쉬는시간이 거의 없음이 틀림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뇌를 쉬게 할 수 있는 걸까요 블로그에 얽메이지 마라고 합니다.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은 블로그 방문자 수로 희비가 엇갈리고, 남을 위한 글로 마음이 혼란스러워 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블로그를 쓰는 나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바라고 쓰고 있는 걸까요 ? 나의 일상의 기록, 나의 역사의 기록, 그리고 나의 삶. 모든걸 훌훌 털고 머리를 쉬게하고 편안하게 사는 삶. 왠지 아직은 멀어 보입니다. 호흡법으로 잠깐 숨을 돌릴수는 있겠죠 . 그 잠깐이 나에게 큰 휴식이 되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겠죠. 내 머리를 .. 더보기
인연이 아닌 사람. 지금껏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한 사람이 있습니다. 17살, 아무것도 모르던 그 순수한 시절 마주친 그 아이. 첫눈에 반했다 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정말 소울메이트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우린 항상 함께 다녔습니다. 함께 수업을 땡땡이 쳤고, 함께 독서실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멀리 여행을 가기도 했고, 서로의 집앞에서 한시간씩 기다리기도 했고, 함께 콘서트도 가고, 함께 코스프레도 하고, 함께 영화도 찍었습니다. 여느 여고생들과 다를바 없는 그런 단짝이었죠. 그렇게 함께 고작 일년 반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는 그 친구는 제 곁을 떠나버렸습니다. 처음에는 꾸준히 연락을 했습니다. 거의 매일 전화를 했고, 편지도 주고 받았고, 메일도 주고받았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더보기
솔직하기 솔직해 지는것 만큼 어려운 일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 얼마나 솔직해 질 수 있는지, 내 마음을 얼마나 솔직하게 타인에게 전달 할 수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예전에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가 없었고, 그냥 그렇게 넘어 가 버리고 말았죠. 어떻게 생각해 보면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을 수도 있고, 나의 운명이었을 수도 있는데 그냥 그렇게 보내 버리고 만 것일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에 조금 솔직해져서 내가 손해보는건 없는데 말입니다. 내 자존심이 상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이상하고 우습게 생각할까봐 솔직해 지지 못했던 일들이 이제와서는 후회로만 남아 있습니다. 저는 왜.. 더보기
온전히 나의 것이면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이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때론 날카롭고 때론 부드럽습니다. 온전히 나의 것을 밖으로 내 보낼 때는 그에 따른 책임또한 나의 몫이라는 걸 우리는 인지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내뱉아 버리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한마디의 말이 한 사람의 인격을 결정지어버리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는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자신의 인격을 보여주고 마는 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남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 인격 까지 말입니다. 잘못된 말로 인한 피해는 말을 내뱉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에게도 옵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귀로 흘러들어온 말을 받아 들일지 받아 들이지 않을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