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도밍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가는 길 D+10. 폭풍내음 2011년 8월 31일 Najera > Santo Domingo de la calz | 21.2Km "부에노스 디아스" 소곤대는 아침인사소리에 잠에서 깬다. 우리 일행 여섯명과 다른 순례자 두명이서 쓴 8인실 방은 아주 훌륭했다. 상쾌한 아침이다. 씻기위해 서두를 필요도 없다. 사설 알베르게의 달콤한 맛을 만끽할 수 있었던 아침이었다. 까뜨린이 우리의 아침을 챙기기 위해 주방의 냉장고로 향했다. 그리고 어이없는 웃음이 이어진다. "Oh my god ! We forgot about it ! " 그녀가 들고온 것은 어젯밤에 먹기위해 사 놓은 맥주와 레몬쥬스, 그리고 수박. 시원하게 먹겠다고 냉동실에 넣어둔 채 깜빡해버려 꽁꽁 얼어있었다. 박장대소, 너나 할것없이 배를 잡고 웃는다. 이것을 어떻게 들고 나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