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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기










사람과 사랑, 받침 하나의 차이.


사랑하면서 살아가라고, 사랑할 수 있는 우리들을 사람이라 부르나 봅니다.

사람은 사랑을 해야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은 사람을 향할수도, 애완동물을 향할수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랑할 수도 있고, 나무를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수영을 사랑할 수도 있고, 노래하는 것, 책보는 것을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에 참 인색한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에 괜한 야유를 보내기도 하고, 괜시리 낯뜨거워져 입밖에 꺼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사랑. 그 좋은말을 왜 표현하지 않고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할까요 ?

흔히 우리들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연애중인 남과 여를 의미한다 말합니다.
그렇게 한 사람을 향해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저는 아직 사랑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산을 사랑하고 바람을 사랑하고 별을 사랑합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사랑하고, 아침에 갓 떠오른 햇살을 사랑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이런 사랑들과 같은 것인지 다른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사랑을 잘 모릅니다.


다만,

하늘을 사랑하고 바람을 사랑하고 땅을 사랑하듯이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또 그렇게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냥 그렇게 사랑하며 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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