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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traveling

강릉. " 아 바람쐬고 싶어 ! " 바람, 쐬면 되지 ?? 음.. 어디로 갈까 ? 바다가 좋겠지? 좋아 ! 강릉으로 떠나는거야 >,. 경포해변 > 경포호 > 경포대 > 오죽헌 > 강릉 시외버스터미널 성남출발 : 11시 50분 / 성남 도착 : 10시 30분 경포대에서 오죽헌까지 걸어서 한시간 반, 걸어 가는 길에 경포대, 소리박물관, 김시습 문화원, 선교장을 지날 수 있음. 더보기
D+8 하루에 일곱시간을 넘게 걷는다. 아침은 아름답고, 점심은 뜨겁고, 저녁은 행복하다.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풍요롭다. 노래가 있고 눈빛이 있고 마음이 있기에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고 사람인지, 매일매일 이 곳에 내가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프랑스 프랑스 넓고 또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 길거리에 냄새가 많이 난다. 처음에는 화장실이 너무 없어서 급할때 사람들이 그냥 길에서 처리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지내다 보니 냄새가 나는 이유는 개 때문인것 같다. 개가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5분에 하나씩 개똥을 발견할 수 있다. 아시안을 무시하긴 한다. 어떤 도시에서는 흑인도 아시안을 무시한다. 그들에겐 그저 옐로우몽키. 사람이 도로에 들어서면 차들이 무조건 멈춘다. 신호따위 사람들은 다 무시하고 막건넌다. (이건 유럽 전체 해당) 일요일은 대부분 놀거나 일찍 문닫는다. 평일에도 늦게까지 열어야 10시다. 클럽 빼고는 밤 늦게 문 연곳이 없다. 가로수가 밤나무다. 밤 떨어져서 맞으면 아플 것 같다. 바게뜨 진짜 많이 먹는다. 나는 입천장 다 까지고.. 더보기
야간열차 야간열차 모든게 갑작스러웠다. 나는 칸느에서 보르도로 가는 기차표를 로마에서부터 찾아 헤맸으나 구하지 못했고, 무턱대고 니스에 도착한 상태였다. 요일개념없이 다니는 여행객이다 보니 주말에 프랑스 최대의 관광지에 오고야 말았고 넘쳐나는 인파에 숙박도 기차도 매진이 되고야 말았다. 아무 걱정 없이 니스를, 모나코를 돌아다녔다. 나 하나 지낼 침대하나 없을까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다 놀고나서 방을 구하려고 하다보니, 정말 방이 하나도 없거나, 터무니 없이 비쌌다. 지옥이었다. 니스 해변가에서 노숙을 해야하나 싶었다. 혹시나 누가 취소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 기차역으로 향했다. 보르도로 가는 야간열차, 밤 여덟시부터 아침 여덟시까지 가야하는 숙박비도 아낄 수 있는 기차다. 이미 로마와 밀라노에서 매진임.. 더보기
만남 여행 중에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한국사람만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들어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지내려 하고 했었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가고, 또 그만큼 만나는 사람또한 많아지다 보니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 내가 있는걸 느꼈다. 어차피 하루도 함께하기 힘든 사람임을 알기에 이름도 묻지 않고, 형식적인 인사 몇마디로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고, 또 나를 스쳐지나가게 하고 있었다. 호스텔에서 사람이 지날때마다 바꿔주는 침대 시트처럼,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간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맞이하고 보내는 싸구려 숙박업소 주인의 무성의한 응대처럼, 모두가 스쳐 지나가는 짧은 만남에 지쳐있는 듯한 그런 느낌. 깊이가 없는, 왠지 허전한 인간관계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