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잉여라이프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2004)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2004 ) while you were falling in love | + 9 감독 : 폴 맥기건 주연 : 조쉬 하트넷, 다이앤 크루거, 로즈번 보는 내내 안타깝고 가슴 졸이게 한 멜로 영화.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헤어질 수 있다. 물론 요즘 세상에선 저런 상황은 말도 안되겠지만, 누군가의 간섭과 모함에도 사랑은 쉽게 깨어진다. 결국 매튜와 리사는 다시 만났다. 극적으로 공항에서. 매튜가 주저앉아 있는 리사의 뒤에 앉을때, 나도 숨이 멎을 뻔 했다. 너무 감정 이입했나보다. -_- 수없이 많은 영화를 보고 있는 요즘이지만, 참 간만에 마음에 쏙 든 감성 멜로영화이다. 조쉬 하트넷, 멋있다. 더보기
엄청나게 씨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엄청나게 씨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 (2012 )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 + 9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주연 : 토마스 혼, 산드라 블록, 톰 행크스 익스트림과 인크레더블이라는 엄청난 제목이 무색하게 영화는 몹시 잔잔하게 진행된다. 9.11 테러로 사랑하는 아빠를 잃게 된 오스카의 성장이야기랄까. 때론 그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불가능한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일은 벌어졌고, 그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겠지. 더보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 ) Leaving Las Vegas | + 9 감독 : 마이크 피기스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엘리자베스 슈 내가 너무 어렸을 적에 나온 영화라 보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들의 슬픈 사랑에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 어느 것 하나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일들. 너무도 외로운 두 사람 이었다. 벤은 결국 라스베가스를 떠났고, 그녀는 남았다. 슬픈 영화다 . * 무관심하거나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의 판단을 믿고 존중하기 때문이야. * 더보기
고령화가족 고령화가족 | + 7 천명관 지음 부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심심풀이로 본 책, 공중그네 같은 느낌도 들고 가볍고 재밌게 볼만한 책이다. 가족 이라는게 티비 속 드라마 처럼 따뜻하고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런 가족도 있고, 저런 가족도 있고, 하나하나 보면 개판일때도 있고 누가 봐도 이상할수도 있다. 시종일관 302호 식구들을 보고 수군대는 동네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모습들. 드라마틱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이야기였다. 찾아보니 연극으로도 나왔었네 ?연극으로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천명관님 다른 소설도 찾아봐야지. 더보기
천사의 부름 천사의 부름 L'appel de l'ange | + 9 기욤 뮈소 지음 그의 책은 꽤나 흥미롭다. 가볍게 읽을 만한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등.. 어떻게 보면 조금 뻔해보이는 스토리들을 써온 그의 신작이었다. 사실 내가 보기위해 산 책이 아니었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샀는데, 그 책보다 더 좋아할 것 같은 책이 생기게 되면서 이 책은 내게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읽었다. 음. 나쁘지 않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단숨에 이야기를 다 읽게 되었다. 공항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부딪히고 그들의 휴대폰이 뒤바뀌게 된다. 휴대폰이 없으면 한시도 버티지 못하는 요즘 시대에 대해 살짝 꼬집기도 하면서, 그들의 운명된 만남을 풀어나간다. 마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