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가는 길 D+13. 우리모두 애국자 2011년 9월 3일. Altapuerca > Burgos | 20 Km 아침이 밝았다. 간밤에 일층에서 새벽까지 씨끄럽게 떠드는 사람들과 코를 고는 같은방 순례자 덕에 잠을 설쳤다. 인나 언니는 6시 무렵부터 일어나서 나설 준비를 한다. 그리고 깜깜한 어둠속에서 먼저 출발했다. 나는 동이 슬슬 터 오기 시작하는 일곱시쯤 자리에서 일어난다. 같은 방을 쓴 순례자들 대부분이 출발하고 없다. 이 방에서 나는 혼자 남았지만 까뜨린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외롭지 않았다. 일층으로 내려갔다. 까뜨린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2km 정도가면 나오는 마을의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출발을 하려고 한다. 알베르게 밖으로 나가보니 후미야와 케샤가 있다. 직전 마을에서 묵었던 그들은 이곳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