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뒤) L의 공간. Lisbon - Evora - Evoramonte - Estramosh 2011.10.01 - 2011.10.12 리스본의 역 앞. 굴러가는게 신기할 지경의 오래된 자동차를 운전해서 오는 L을 보고 웃음이 빵 터져 버렸다 오랫만의 만남이라 나름 긴장하고 있었는데, 너무도 그 다운 등장에 나는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만다. 나를 본 그는 서둘러 차에서 뛰어내려 덥썩 끌어안는다. 그의 큰 허그가 몹시 반갑다. "안녕, 오랫만이야! " "잘지냈어? 좋아보인다. 발은 좀 어때? " "아직 안좋지 뭐. 넌 이제 괜찮지? 여전하네. 간만에 봐도. " "너무 반갑다. 얼른 차에 타. " "응. L 근데 이차 굴러가긴 하는거야 ? 가다가 멈출것같아. " 웃음을 멈추기가 어려웠다. 삼장법사가 타던 덜덜거리는 고물차가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