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남색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의 색깔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문득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사랑은 나도 모르게 찾아왔다가 제 각각의 이유로 날 떠나가게 된다. 어떤 사랑의 경험은 참 아름답고, 때론 마음 한쪽을 시리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런 일련의 사랑에 대한 경험들은 뭉실 뭉실 내 가슴 속 한켠을 채운 채 남겨진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경험이 어땠던가 하는 디테일 보다는 그 사랑 자체가, 그 경험 자체가 그저 커다란 덩어리의 느낌으로 남는 듯 하다. 그 느낌은 빛의 느낌에 가까운 색깔과 같다. 노랑색, 밝은 주황색, 아주 진한 남색 등. 그렇게 떠오른 색깔을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아 이래서 이 사람은 이 색이지. 아, 우리가 이렇게 시작했었지. 아, 이런 것들이 참 좋았었지. 하고 그 소소한 사랑의 경험들도 하나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