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로스 콘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가는 길 D+16. 배드버그, 반가워. 2011년 9월 6일. Fromista > Car. de los Condes | 20.9 Km 또 하루가 밝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이 온다. 그리고 일어난다. 그러기를 2주 넘게 해온 지금, 주 5일 근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요가 강사인 굴리는 일어나자 마자 요가를 하기 시작한다. 언제봐도 그 큰 덩치가 유연하게 몸을 접었다 폈다 하는 모습은 신기하다. 까뜨린이 놀란다. 그리고 굴리에게 너의 몸은 정말 유연해 ! 라고 말을 하고자 하는데.. 적절한 표현을 안떠올라 그에게 되묻는다.나도 ... 순간 당황했다. 뭐라고 해야하지 ?? "이럴때 뭐라고 말해야해 ? Soft? "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나나 까뜨린이나 케샤에게는 이런 일이 흔히 발생한다. 아이슬란드인인 굴리는 아이슬란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