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0607 일상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 오랜시간 스스로를 정리하지 않은 채 방치해와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일종의 강박같은 것이 나에겐 존재했었던 것 같다. 언제나 명료해야하고 정당해야 했다. 애써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해가며 행동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런 류의 강박이 있었던 듯 하다. 요즘 나는 제 3자가 된 것 같다. 모두가 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적당히 해내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나와 그런 나를 지켜보는 내가 점점 선명히 분리가 되고 있는 기분이다. 나의 말투와 나의 행동이 낯설고, 나의 몸짓과 나의 말투가 어색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행동들에 대해 책임 보다는 방관을 하려는 마음이 더 커진 것이 아닌가 싶다.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술취한 밤의 행동들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