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다툼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소한 다툼 온천천을 걷다보면 부산대 지하철역 아랫부분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대부분 힙합풍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어울리지 않게 초콜렛을 양 손에 든 왠 여자가 끼어있다. 정말 잘 그렸다. 그림속의 여자는 마치 "어떤 초콜렛 먹을래?" 라고 물어보고 있는 듯 하다. 그것도 몇번 물어봤으나 대답이 없는 누군가 때문에 심통이 나있다. 그림을 그린사람이 의도했던 의미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 어떤 초콜렛 먹을래? 별 대수롭지 않은 말이라고 여길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큰 싸움이 될 수도 있는 말이다. 똑같은 초콜렛일수도 있다. 하지만 오른손에 든 초콜렛과 왼손에 든 초콜렛의 의미가 다를 수 있다. 비록 그 질문을 받은 사람은 그런 의미를 모를 지라도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는 성의껏 대답을 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