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죄책감. 희망고문 이라는 말이 있었다. 우연히 한 드라마를 통해 그 단어를 처음 접하고 난 뒤로부터 나는 그 단어가 어쩐지 내게 딱 맞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분명히 하고 있는것이 분명한 그 것,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그 것을 정의해주는 한 단어라 생각했다. 누군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 그 기대가 헛되다는 것을 나 자신은 너무도 잘 알지만 상대방은 모르게 한다는 그 것. 상대방은 언젠가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품고 살게 되고, 그 자체가 그 사람의 삶에 고문이 된다는 것. 내가 나도 모르게,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그저 방치하는, 아니 더 제대로 말하자면 뻔히 그러리라는 것을 알면서 확실하게 하지 않는 나의 그러한 태도들을 설명해 주는 단어라 생각했다. 내가 고문을 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