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nte la Reina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가는 길 D+5, 더치페이 2011년 8월 26일. Pamplona > Purnte la Reina | 25Km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대는 이 알베르게가 적응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 내 윗 침대의 뒤척임,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죽인 웃음소리들 때문에 잠을 꽤나 설쳤다. 부지런한 다른 순례자들은 또 대여섯시부터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는 최대한 게으름을 부리며 내 얇은 침낭 속에서 꾸물대고 있다. 여덟시에는 무조건 알베르게를 떠나줘야 하기때문에 꾸물거림도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한바퀴 구르면 바닥으로 떨어질 좁디 좁은 이층 침대 아래에 누워서 스트레칭을 한다. 혼자 스트레칭 하기에는 괜찮은 사이즈다. 물론 스트레칭의 종류에는 제약이 있지만 말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으러 주방으로 올라갔다. 부지런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