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2.
새해를 맞이하여 요가를 다시 시작했다. 열심히 해야 할텐데, ㅎ
나의 두번째 탄생의 버킷리스트에 들어있던 것들이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지는 것을 보니 몹시 뿌듯하다.
예전에도 요가를 했었다. 살을 빼고 유연성을 키우려는 것을 목표로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요가가 비단 나의 신체 건강을 위한 운동만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나의 내면, 내적 에너지와 심신의 안정을 위해, 그리고 나를 더 잘 알아가기 위해 하는 것임을 알기에
동작 하나하나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더 느끼게 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하시는데 굉장히 잘 느끼시는 것 같다는 강사님의 말씀, 역시 마음이 다르면 자세에서 드러나기 마련인 듯.
힌두교의 종교적, 영적 수행방법 중 하나인 요가는 육체적 수행을 통해 모크샤(해탈)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쎄, 나는 뭐 종교적인 이유에서 해탈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건강을 위해, 그리고 내 안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더 나아가 그 에너지를 스스로 다스리기위해 하고자 한다.
이미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하며 내면의 에너지를 다스리고 있다.
내가 과연 이로인해 무엇을 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영향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확신한다.
아직 균형이 맞지 않는 내 몸, 어딘가가 삐뚤어져 있는 내 몸,
요가를 하면 늘 왼쪽이 오른쪽보다 힘들다. 분명 어딘가가 뒤틀려 있다.
아픈쪽으로 기운을 불어 넣고,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서 뒤틀린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 천천이, 하나하나 해 나가야지.
얼른 올바르고 곧은 몸으로 다시 태어나길.
거기에 맑고 향기로운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