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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movies

두려움과 떨림









두려움과 떨림(2003) 

Fear and Trembling (Stupeur Et Tremblements)  |  + 8 


감독 : 알랭 코르노

주연 : 실비 테스튀, 츠지 카오리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영화화 시킨 작품이다. 

노통브 특유의 재치와 날카로운 풍자가 곳곳에서 보이는, 우습지만 결코 우습지 않은 영화다. 


일본의 문화를 너무 좋아했던 아멜리는 일본의 대기업인 유미모토사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바로 윗 상사와의 갈등으로 결국은 화장실 청소를 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서양과 동양의 생각 차리라는 이야기를 해 놓았지만 사실 그 속에는 일본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나 또한 보면서 우리나라 였다면 허용이 됐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그렇지 않겠지만, 우리라고 크게 다를진 않았을 것 같다. 

나 역시 사회생활을 처음하던 시절에는 직속 상사에게 매일 불려가서 혼나곤 했으니 말이다. 



언제쯤 이런 문화가 바뀔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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