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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mplete

물소리




흐르는 물살을 가만히 느껴본다.






차갑지만 부드러운 물결이 발가락 사이사이를 간지럽힌다.


생각을 많이 하려 애쓴 시간이 있었다. 무엇이든 생각하고 깨닫고 얻기위해 아둥바둥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나에게 생각을 멈추라 말한다.

생각을 멈추고, 생각을 하는 나를 알고있는 내 안의 나를 깨우치라 말한다.

구름이 아닌 하늘을 보고,
파도가 아닌 바다를 보라 말한다.


생각은 왔다 가지만 그 안의 나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

나를 찾는 것,

이것은 그 방법들 중 하나일 뿐이다.

잠시 생각을 멈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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