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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glowing day

치아건강의 중요성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뤘던 치과 진료를 한방에 해치우는 중이다.


급한건 없지만 손댈곳이 두세군데가 된다.
굳이 안뽑아도 될 사랑니도 뽑고, 두어군데 이빨을 들쑤셔 놓으니
입안이 계속 얼얼한게 썩 불쾌한 기분이 든다.

밥을 먹으려고 음식을 씹는것도 꽤나 힘들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랬는지, 턱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가만히 느껴보면 아랫턱이 자꾸만 앞으로 튀어나오려 하는 듯 하다.


안돼, 더 나오면 나는 주걱턱이 되고 말거야. -_-


이빨이 강냉이 낱알처럼 후두둑 다 빠져버리는 꿈을 몇번 꾼 적이 있다.
내 입안에서 사탕처럼 굴러다니는 이빨을 느끼며 찜찜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곤 했는데,
지금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끔찍한 기분이 든다.

꿈에서 처럼 이빨들이 지네들끼리 말하고 그러진 않겠지만..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너무 늦게 깨달아 버렸다. 어릴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도 신경 안썼던 일들.. 몹시 후회된다.

앞으론 관리 잘 해줘야지.


아랫턱이 앞으로 나오지 않길 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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