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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books

꽃으로 말해줘







꽃으로 말해줘 (2011) 
 
The language of Flowers  |  + 9 
버네사 디펜보 지음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난 듯한 책이다.

중간에 끊기도 어려워 새벽까지 따가운 눈을 뜨고 다 보고야 말았다.

이런 꽃말들을 처음에 정한건 누구일까?
사람마다 정해서 살짝 의미가 다른 꽃들도 있다고 하지만,
아무튼 꽃으로 마음을 대신 표현해야 했던 시대의 로맨스도 꽤나 멋있겠다 싶었다.

너무 쉬운 고백과 감정표현이 아닌 
 절제와 은유로 가득한 표현을 했던 사람들. 

오해와 화해, 회피와 책임, 그리고 사랑.
보는 대부분 마음이 아팠지만, 마지막은 따뜻했다.

 
이끼는 뿌리없이 자란다는 것,
뿌리가 없어도 사랑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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