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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movies

Candy(2006)







캔디(2006)

Candy   |   + 8 


감독 : 닐 암필드

주연 : 히스레져, 애비 코니쉬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일 것이라 생각했다. 

너무도 아름다운 포스터에 속았고, 그래서인지 내용이 더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마약 중독자로 살아가는 한 커플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천국과 현실, 그리고 지옥의 세파트로 나뉘어져 이야기를 해 준다. 


너무도 행복했던 천국에서 그들은 원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 

이 세상엔 서로를 사랑하는 캔디와 댄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었고,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현실은 다르다. 그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서로 사랑하는 것만 생각해온 그들은 돈을 구하기 위해 고심한다.


그들이 가진 몇 안되는 물건을 다 팔고, 저당잡히고, 결국 캔디는 그녀의 몸을 팔기 시작한다. 

댄은 그런 캔디를 말리지 않는다. 왜냐면 그들은 마약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캔디가 몸을 팔아 번 돈은 함께 즐기는데 들어갔고, 그들의 생활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



시간은 흐르고 사랑은 식어간다. 

물론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 좀먹어 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서로를 괴롭히고 서로를 원망하며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망가뜨린다. 

우울해보이는 히스레져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결국 그들은 남이 되었다. 

여전히 사랑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옥을 함께 벗어난 그들은 다시 함께일수 없었으리라. 



사랑이 그런 것이리라.

마약중독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사랑은 천국에서 현실로, 그리고 지옥으로 너무도 쉽게 이어진다. 




달콤하기만 한 사랑은 결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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