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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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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 지는것 만큼 어려운 일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에 얼마나 솔직해 질 수 있는지,
내 마음을 얼마나 솔직하게 타인에게 전달 할 수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예전에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가 없었고,
그냥 그렇게 넘어 가 버리고 말았죠.

어떻게 생각해 보면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을 수도 있고, 나의 운명이었을 수도 있는데
그냥 그렇게 보내 버리고 만 것일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에 조금 솔직해져서 내가 손해보는건 없는데 말입니다.

내 자존심이 상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이상하고 우습게 생각할까봐 솔직해 지지 못했던 일들이
이제와서는 후회로만 남아 있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남을 의식하며 살아 갔던 걸까요 ?

내 마음을 내가 솔직하게 표현 하겠다고 하는데 다른사람이 그에 대해 뭐라고 생각할 지를 왜 의식하고 있을까요?
내 마음이 그렇다고 해서 나를 욕할 사람은 별로 없었을 텐데 말이죠.

나의 지나친 욕심으로 말미암아 많은 인연을 놓쳐버린건 아닐까 싶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세상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솔직함이 아닐까요 ?


내 마음이 더 따뜻해지도록,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워 지도록, 세상이 더 아름다워 지도록,
저는 이제 최소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보렵니다.

내가 당신을 참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 20살 놓쳐버린 한 명의 인연,
솔직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관계로 지내고 있을 그 사람을 생각하며.
2010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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