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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books

백년 동안의 고독





백 년 동안의 고독 (2007)
One hundred year of solitude  | + 9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신기루의 도시인 마콘도는 바람에 날아가
인간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며
원고에 기록된 모든 것은 다시 되풀이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니,
백 년 동안의 고독에 시달린 집안은
영원히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한 마을의 시작과 끝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 마을을 세운 가족의 이야기.

자식이 너무 많은 데다가 이름이 다 비슷해 보는 내내 몹시 헷갈렸다.


우리나라 대하소설과 좀 비슷한 느낌의 남미 소설.
마콘도가 실제로 존재했던 곳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현실에 근거한 이야기 인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자신의 삶을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부엔디아 집안의 이야기.
그 속에서는 인생과 삶과 사랑이 녹아있었다.


사실 적이면서도 꿈과 같은 묘사들이 두꺼운 분량의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든다.
책을 다 보고 나니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술적 사실주의' 혹은 '신비적 사실주의' 라고 표현되는 문체라고 한다.
하루하루의 생활 혹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의 역사성과 토속 신화나 전설과 같은 환상적 요소를 혼합하여
간단하고도 쉬운 문장으로 사건의 상황이나 움직임을 서술 해 놓은 방식.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한 이 엄청난 작품의 기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시 한번 꼭 정독 해 보고 싶은 책 .



* 복잡하디 복잡한 부엔디아 집안의 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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