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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movies

천국의 속삭임








천국의 속삭임(2006)
Red like the sky, Rosso come il cielo  |  +10

    감독 :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주연 : 루카 카프리오티, 프란체스코 캄포바소 등


Red like the sky, 하늘을 볼 수 없는 아이들은 하늘이 무슨 색인지 알 수 없다.
하늘의 노을과 같은 빨간색, 본적이 없어 알수가 없는 하늘을 아이들은 빨갛다고 생각한다.
천국의 속삭임 이라는 제목보다 훨씬 더 와닿는 것 같다.


감동적인 이야기, 더 놀라운건 이 이야기가 지금 현존하는 누군가의 실화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음향 감독인 미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갑작스런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아이가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천사같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예전에 꽤 오랜시간 책 녹음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 때 맹인학교를 방문 한 적이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고, 왠지 모를 애착이 생겨 봉사활동을 계속 했었다.

하지만 어차피 나는 그들의 삶, 그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없다.
다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이라는 것만 이해하면 된다.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인 그들도 꿈꿀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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