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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books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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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지음



한국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어쩐지 그냥 읽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
집 책꽃이에 일년이 넘게 꽂혀 있었던 것 같다.
가볍게 볼 만한 책이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끄집어 내 읽게 된 소설.

스토리는 꽤나 괜찮았다. 끊김없이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으니까.
그냥 마음이 아픈 소설이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가 청춘이었을때는 너무 열악한 사회 구조속에서
다들 많은 방황을 했었던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안타깝고, 어떻게 생각하면 감사하다.

그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나는 사실 크게 공감하거나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참 가슴아프고 슬펐다.

어쩐지 가벼운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마음만 더 울적해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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