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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movies

그을린(incendies)





그을린 Incendies,(2010)

감독 : 드니 빌뇌브
주연 : 루브나 아자발, 멜리사 디소르미스-폴린 등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거의 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incendies* : (감정의) 고조, 폭발  / incendie de la colère 분노의 폭발



간만에 본 프랑스 영화, 그 특유의 절제된 느낌이 있다.
충격적인 이야기. 1+1=1 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나도 완전 충격....-_-...


진실 앞에서 우리는 침묵할 수 밖에 없다.
어머니는 분노의 끈을 끊었다.

하지만 이미 진실을 알게 되어 버렸는데,
분노나 자책없이 그들은 살 수가 있을까 ?

엄청난 진실앞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런지,
그리고 함께 할 수 있을런지..


설마와 과연의 여운이 자꾸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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