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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라이프/reviews, movies

엄청나게 씨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엄청나게 씨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 (2012 )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 + 9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주연 : 토마스 혼, 산드라 블록, 톰 행크스 익스트림과 인크레더블이라는 엄청난 제목이 무색하게 영화는 몹시 잔잔하게 진행된다. 9.11 테러로 사랑하는 아빠를 잃게 된 오스카의 성장이야기랄까. 때론 그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불가능한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일은 벌어졌고, 그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겠지. 더보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 ) Leaving Las Vegas | + 9 감독 : 마이크 피기스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엘리자베스 슈 내가 너무 어렸을 적에 나온 영화라 보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들의 슬픈 사랑에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 어느 것 하나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일들. 너무도 외로운 두 사람 이었다. 벤은 결국 라스베가스를 떠났고, 그녀는 남았다. 슬픈 영화다 . * 무관심하거나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의 판단을 믿고 존중하기 때문이야. * 더보기
두려움과 떨림 두려움과 떨림(2003) Fear and Trembling (Stupeur Et Tremblements) | + 8 감독 : 알랭 코르노주연 : 실비 테스튀, 츠지 카오리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영화화 시킨 작품이다. 노통브 특유의 재치와 날카로운 풍자가 곳곳에서 보이는, 우습지만 결코 우습지 않은 영화다. 일본의 문화를 너무 좋아했던 아멜리는 일본의 대기업인 유미모토사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바로 윗 상사와의 갈등으로 결국은 화장실 청소를 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서양과 동양의 생각 차리라는 이야기를 해 놓았지만 사실 그 속에는 일본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나 또한 보면서 우리나라 였다면 허용이 됐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요즘은 시대가 많이 .. 더보기
몽상가들 몽상가들(2003) Dreamers , Sognatori | + 9 감독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주연 : 마이클 피트, 에바 그린, 루이스 가렐 영화를 너무 사랑하는, 그래서 영화와 삶을 혼동하는 듯한 세 청춘의 이야기. 둘만의 세상을 만들어 버린 쌍둥이 남매 테오와 이사벨, 그리고 그 사이에 끼게 된 테오. 그들은 어리고 자유분방했고.. 터무니 없었다.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해서 살면 평생 성장할 수 없다는 매튜의 말이 와닿는다. 테오와 이사벨은 영화 속에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그 세상 안에서 늘 순수한 존재 그 자체였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이 모른척 회피하려고 하는 그 현실, 그들은 아직 현실을 몰랐다. 음.. 누구나 한번 쯤 해 볼수 있을법한 상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 더보기
보더 타운 보더 타운(2007) Border town | + 8 감독 : 그레고리 나바주연 : 제니퍼 로페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마을 후아레즈, 나프타의 체결로 국경 마을인 후아레즈에 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선다. 그리고 멕시코 원주민들은 강제 이주 당하여 노동 착취 및 인권 유린을 당하게 된다. 모두들 알고 있다. 하지만 경제권을 쥐고 있는 욕심많은 사람들이 두려워 그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못한다. 수많은 어린 여성들이 강간, 납치, 살해 당하고 있지만 모두들 쉬쉬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영화라고 한다. 전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 알면 알 수록 끔찍한 일들..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인간으로 인한 인간과 자연의 피해는 너무나 크기만하다. 아.. 슬프다... 더보기